전문상담사 2급 합격후기(2)

지난 글에서 필기시험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자격증(심리, 상담)] - 전문상담사 2급 합격후기(1)

 

이번 글에서는 면접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접의 경우, 우선 자격요건+필기시험+수련요건까지 모두 합격을 한 경우에만

면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즉, 최종관문인 셈이죠!

 

면접은 1~2급이 모두 동일한 날짜에 보지만

시간대가 다르게 배정됩니다. 즉, 11월 18일에 시험을 보더라도 나는 1시 타임 면접조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오전시간대에 배정될 수도 있는 것이죠.

자신의 면접시간은 수험표 출력하는 당일에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올해 11월 18일 12:40분까지 입실하였습니다. 

 

1. 준비물

 - 수험표와 신분증은 필수 지참입니다. 대기실에서 신분증을 통해 출석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출석확인 후 수험표를 고정할 수 있는 가느다란 옷핀을 줍니다. 수험표가 A4사이즈로 출력될 텐데요.

가슴 왼편에 달아야 하므로 저는 수험표 모양으로 미리 잘라갔습니다. (현장에서 잘라 부착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 절차

 - 대기실에 모여 조용히 자신이 준비해 온 공부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요약본을 챙겨갔습니다. 

대기실에 있다가 수험생 차례가 되면 안내요원이 호명하여 대기실 앞쪽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난 후, 드디어 사례를 볼 수 있는 사례실로 이동합니다.

사례실 입장 전에 다시금 본인 확인과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3. 사례실에서도 안내요원이 계시고 15분 정도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례는 비공개가 원칙입니다! 

- 의외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필기도구를 사용하여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배부받은 사례지에 직접 키워드를 적어가며 사례개념화를 하였습니다. 필기도구는 학회에서

제공해 줍니다. 사례지는 당연히 반납하게 됩니다!)

 

4. 면접

- 대기실과 사례실까지 이동을 했다면 이제 최종 한 단계 남았습니다. 바로 면접실입니다!

3인 1조로 들어갔고 2명의 심사위원이 계셨습니다. 인당 3~4개 정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크게 사례문제(사례개념화 및 심리검사 포함), 이론 문제, 윤리문제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대답 순서는 형평성에 맞게 A-B-C, B-C-A, C-A-B 이런 식으로 하도록 안내해 주셨습니다.

아는 것은 확실하고 또렷하게 말씀드렸고 최대한 차분하고 일목요연하게 말씀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질문당 1분 정도의 응답시간이 주어지므로 지나치게 길게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말이 길어지면 긴장된 탓에 상관없는 말이 나올 수도 있고 꼬리질문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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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면접준비는 스터디모임을 하시는 경우도 있으시더라고요. 각자의 성향에 맞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혼자 준비했습니다. 약 2주 정도 매일 짧게는 2~3시간, 주말은 7~8시간까지도 할애하였습니다.

교재는 시대고시의 청소년상담사 2급 면접 준비서를 활용했습니다. 

 

다만, 주요 상담심리 이론은 따로 공부하고 A4 한 장으로 요약(이론별 목표, 개념, 인간관, 주요 상담기법 등)하였고

윤리는 학회 워크북을 자주 보았습니다. 또한 면접 2~3일 전부터는 말하기 연습을 하루에 1시간씩 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기실에 있다가 자신의 순서가 가까워지면 앞자리로 이동하게 된다고 하였는데요. 

저는 그때부터는 준비해 간 자료를 보지 않고 눈을 감고 마음 챙김 하면서 면접실 장면을 반복적으로 상상하였습니다.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그동안 면접 봐왔던 것들, 내가 답변을 잘하는 모습 등을 그렸습니다.

 

그랬더니 실제 면접실 들어가서는 전혀 떨리지 않고 오히려 차분해질 수 있었습니다. ^^

 

아울러, 면접복장은 다양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오잉? 저렇게 면접을 보신다고?? 그런 분도 계셨습니다. 

(예시로 청바지에 후드티)

 

하지만 대부분 깔끔한 무드로 옷을 입으셨습니다. 저는 검은 슬랙스, 검정 단화, 흰 블라우스 위에 진회색 카디건을

입었습니다. 코트, 가방 등은 면접실 밖에 둘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입고 가셨다가 입장 전에 벗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1년의 긴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참고로 2023년부터는 자격취득연수가 폐지되었기에 면접 합격 후 

자격증 발급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상담사가 되기 위한 이제 첫 발을 내딘 기분입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지금처럼 하나씩 해나가면 언제 간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