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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의 고단함21

나팔관 조영술 2023년 6월 19일이다. 오늘 드디어 나팔관 조영술을 받고 왔다. 그 간 후기를 너무 많이 보고 겁을 먹었던지라.... 당일까지도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까지 했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나에겐 선택권이 없다. 나는 대전에 있다. 그리고 나는 대전ㅁㅈ병원을 다니고 있다. 오늘 검사도 당연히 내가 다니는 병원 의사쌤이 해 주시기로 했다. 조금 여유있게 가서 접수를 하니 나를 호명한다. 여기가 좋은 이유가 산부인과에서 하는 거라 진통제, 항생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진료 후에는 항생제 처방까지 해 준다. 다른 영상의학과에서는 이러한 걸 따로 안 해주는 곳도 있는 걸로 안다. 주사를 접종하고 대기를 하고 있는 내내 긴장이 됐다. 시술 직전까지 후기를 검색했다. 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병원에서 준비해 준 .. 2023. 6. 19.
그럼 그렇지... 2023년 6월 13일... 이번 달은 산부인과에 안 가고 쉬겠다고 한 마음은 하루가 못 갔다. 어제 참 많이도 내가 나를 괴롭혔다. 상대적인 거겠지만.. 난 사실 다른 사람들보다 부정적이고 나를 자책하는 편이다. 특히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무척이나 힘들어한다. 그런데 임신이 딱 그렇다.. 내 계획이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계획을 세울 수 조차 없다. 오늘 예약도 없이 일단 산부인과에 갔다. 평일이라서 다행히도 대기가 길지 않았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 인사하고 자리에 앉자 "저번에 한 번에 임신돼서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참 잘 안되네.. 한 번에 20% 정도 가능성이 있는 거라.. 이건 인력으로 안 돼요. 아스피린과 약 일단 처방해 드릴 거고.. 22일에 확인해 볼게요... 2023. 6. 13.
난 안되나 보다.. 2023년 6월 8일.. 병원을 다녀온 이후 일부러 무던하게 보내려고 했다. 일부러 무심한 척 보내려고 했다. 일부러 괜찮은 척 보내려고 했다 일부러 무덤덤하게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부질없었다.. 오늘 병원에서 임테기를 해 보라고 한 날이다.. 나에겐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날이다.. 사실 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아랫배가 콕콕거리고, 변비가 생기고,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고, 가슴이 커지고, 입이 터져 살이 쪘다.. 누가 봐도 생리 전증후군의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더더 임테기를 하기 싫었다... 하지만, 오늘 새벽부터 눈이 떠졌고 뭐에 홀린 채 임테기를 꺼내 들고 화장실에 갔다.. 결과는 단호박 한 줄이다................. 아닐 거라 생각했.. 2023. 6. 8.
그 놈의 배란 체크.. 2023년 5월 25일 아침 일찍 일어나 오전 9시 진료시간에 맞춰 산부인과를 갔다. 오늘은 남편도 회사에 늦게 출근한다고 지각을 달아놓고 나와 병원에 같이 갔다. 사실 난 배테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사용해 봤다. 지난번에 배란일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서 나름 나만의 최선의 강구책이었다. 배테기를 사용해 보니 신기했다. 정말 하루사이에 수치가 미친 듯이 뛰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최고 수치 찍은 날은 소변에 테스트기가 닿자마자 두 줄이 생기더라...... 난 그동안 한 줄만 봐와서.... 신기했다... 병원에 접수하고 대기하고.. 이제는 너무나도 낯익은 풍경이고 기다림이다.. 내 이름이 호명되고 6번 진료실 앞으로 이동한다.(내 담당 원장선생님 진료실ㅋㅋ) 배란은 제대로 되었다고 한다. 배란된..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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