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산의 고단함21 오랜만에 기록 지난 7월에 난임 병원에 간 기록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글을 쓴다. 그 간에 준비하던 공부도 마무리짓고 새로운 일도 시작하느라 나름 바쁘게 지냈다. 그리고 그렇게 지내오면서 나도 많이 안정이 되었다. 여전히 난임병원에 다니고 있고 7월 24일에 인공수정까지 하였다. 하지만 나와 남편이 바라던 결과는 아니었다. 아직은 아기가 나와 만날 준비를 더해야 하나보다. 이후 8월 12일 생리 -> 8월 22일 산부인과(시험관 관련 간단한 상담&약제비 청구서류 발급)와 보건소(약제비 청구 but 올해 예산 소진으로 추경이 마련되는 11월 내지 12월 경에 입금 가능하다는 답변받음) 방문 -> 8월 29일 산부인과(초음파 확인) -> 9월 8일 생리 -> 9월 11일 산부인과(시험관 준비물) -> 9월 15일 산부인.. 2023. 9. 26. 살다가 이런경험을 다 해보는구나.. 2023년 7월 13일 나도 난임병원에 방문했다. 오늘은 초진인만큼 남편도 함께 가기로 했다. 남편은 오후 반가를 내고 집에 왔다. 대전에는 몇 개의 난임병원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마리아병원을 선택했다. 나는 생리 2일째에 방문했다. 사실 이것도 언제 가야 할지(배란 중 or 생리 중) 이야기가 많은데 내 생각엔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 순간이 맞는 거 같다. 일단 가면 의사가 알아서 날짜 잡아주고 해 준다. 오후라 병원은 한산했고 나는 여러 문항이 있는 질문지를 작성했다. 그 와중에 남편은 정액검사실로...... 남편의 정액검사가 나와야 하므로 1시간 정도 대기했다. 대기하면서 '왜 저렇게 어린 분이 왔을까?', '나이 많이 드신 분들도 계시는구나.'라는 생각도 했고 어떤 분은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2023. 7. 14. 또 다시 좌절...or 새로운 도전 2023년 7월 12일이다.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일부러 임신과 관련해 생각을 하지 않았고(하고 싶지 않았고) 인터넷을 찾아보는 등 예전처럼 소란을 피우지 않고 있었다. 그런 것들이 아무 소용 없고 오히려 난 마음의 안정이 깨지는 거 같았다. 그랬다고 그 동안 임신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6월까지 병원을 간 기록은 남았을 거니까... 그 이후로 늘 먹던 영양제(이노시톨, 코큐텐, 오메가, 멀티 비타민, 엽산, 아스피린(병원에서 복용권유))도 먹고 임신에 좋다는 대추차, 착상에 도움이 된다는 작약차도 매일 두 잔씩 마셨다. 그리고 6월 병원에서 내준 숙제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6월에는 배테기에서 배란 피크를 보지 못했다. 어찌된걸까.... 불안한 마음에 네이버에서 가임기 기간을 계산해 .. 2023. 7. 12. 졌지만 잘 싸웠다 2023년 6월 22일 오늘은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일단은 마지막 배란 체크일이다. 요새는 스마일 배테기도 함께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달랑 2.0 이었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 전에 이미 '배란이 안되어 있구나.'라는 걸 알고 있었다. 별 다른 기대 없이 병원에 갔다. 가면서 나 혼자 뭔가 서글퍼졌다. 그래도 나름 작년 12월 부터 열심히 다녔던 병원인데.. 유산이 되지 않았다면 나는 6~7개월 산모일 텐데...내가 처량했다. 뭐랄까...'이젠 여기에서는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구나.'라는 걸 선고받는 기분이랄까.. 지금보다는 어려운 길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날이어서 그런걸까... 익숙한 듯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호명될 때까지 대기하다 담당쌤을 만났다. 초음파를 보시더니 '배란이.. 2023. 6. 22.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